`뇌를 단련하다`를 읽고...
2010. 12. 10. 00:01ㆍ# ilche의 넋두리 #
'뇌를 단련하다'는 다치바나 다카시 교수의 '도쿄대 강의' 내용을
새롭게 정리하여 만든 책입니다.
입시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준비하는 대학 새내기들과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책입니다.
벌써 마흔 중반에 뭔가를 이루고도 남았을 지금...
조금은 한심해 보이지만 나를 찾아 보겠다고 헤매고 있다
읽게된 책이라, 지금 나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다치바나 다카시 교수의 명강의는 목표감없이 살아온 지난 16년에 대한
통렬한 질타로 다가왔습니다.
뉴튼의 절대공간 처럼 변하지 않는 진리로 여겨졌던 시간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세상에 발표되던 순간처럼,
일순간에 모든 진리들이 무너지고 재구성되어 상대적인 공간속에
남아있는 자신을 보게되면서, 이제는 좀 더 유연한 사고의 영역으로
들어가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을 20대 초반 대학시절에 읽을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나이먹고 일찌감치 마쳤어야 하는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하고 싶으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은 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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