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가는 관곡지지만 갈 때마다 다른 관점에서 관곡지를 바라보게 된다. 한쪽에서는 커다란 건물이 올라가고 있고... 연꽃만 무성하던 곳곳에 아기자기한 볼거리 들이 조금씩 늘어난다. 자연스러운 연꽃의 모습을 기대하고 가곤 하지만 주변 볼거리에 자꾸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Galaxy S2 사진 잘나오네요...^^

원주 치악산...

제주 올레 10코스 중 산방산에서 ... 송악산 까지 제주의 해안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특색들을 보여주곤 한다. 10코스 해안의 특징은 바람, 바다, 흙이 만들어낸 조각품이 아닌가 싶다. 그 중 화순해수욕장에서 산방산까지의 해안이 수려함이 묻어나는 풍경이라고 한다면, 산방산에서 송악산까지의 해안은 황량함, 쓸쓸함, 외로움이 묻어나는 긴 세월의 흔적이고스란이 남아있는만들다 버린 것 같은 자연의 조각품 같다.

한라산 영실 코스로 한라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까마귀 부부(?)입니다. 까마귀 두 마리가잔설이 덮힌 곳에서 열심히 잔가지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봄맞이 둥지 작업용이지 싶습니다.

가파도... 뭐라 말하기도 버거운 느낌의 ... 먹먹함 ... 고적함 ... 그 속에서의삶 참 어려운 느낌의 섬이었다.